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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돈을 맡기면 생기는 일들

오늘내일도 2024. 10. 30. 10:14

 

 

 

 

 

은행에 저축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겨요. 은행에 돈을 맡기는 사람은 정말 많을 텐데 이렇게 이자를 나눠줘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은행은 우리가 저축한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왜 이자를 주는지 설명해줄게요.

 



돈으로 돈을 버는 은행

은행은 우리가 저축한 돈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대로 보관만 하고 있다면 이자를 주기 힘들겠죠. 은행을 찾는 사람 중에는 돈을 맡기려는 사람도 있지만 돈을 빌리려는 사람도 있어요. 집을 사거나 사업을 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은행은 이렇게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그만큼 돈을 빌려주는데요. 이때 은행도 이자를 요구해요.

 

 



저축할 때보다 빌릴 때 이자가 더 커요

그런데 보통 돈을 빌릴 때 이자율이 저축할 때 적용되는 이자율보다 높아요. 만약 우리가 100만원을 은행에 예금할 때 5만원을 받는다면, 반대로 100만원을 빌릴 때 7만원을 내야 하는 식인데요. 그러면 은행은 7만원에서 5만원을 뺀 2만원만큼 이익을 얻는 거죠.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은 다른 말로 ‘예금’, 돈을 빌리는 것은 ‘대출’이라고도 해요. 그리고 이자율은 다른 말로 ‘금리’라고 하죠. 조금 어려운 말로 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만큼 수익을 가져간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은행들의 이자율 경쟁!

은행들은 수익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빌려주려고 하는데요. 그러려면 저축하는 사람이 늘어나 빌려줄 돈이 많아져야 해요. 그런데 저축하는 사람은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주는 곳에 돈을 맡기고 싶어 하죠. 그래서 은행들끼리 이자율로 경쟁을 벌여요. 만약 A은행의 연 이자율이 5%라면 B은행은 5.5%로 이자율을 높이는 식이죠.



경쟁 너무 심해져도 문제야

저축하는 사람에게는 이자율이 높아지면 좋지만, 은행들의 이자율 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면 문제가 생겨요. 예금 금리가 오른 만큼 대출 금리도 같이 올라서 돈을 빌리는 사람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죠. 만약 이자율이 너무 올라서 돈을 제때 빌리지 못하면 나라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돈을 빌리지 못한 기업이 공장 문을 닫는 것처럼 말이죠.